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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요" 허삼영의 삼성, 감독도 선수도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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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잠이 안 와요" 허삼영의 삼성, 감독도 선수도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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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허삼영 감독은 오랫동안 전력 분석 업무를 해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만만찮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사진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사진=삼성)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삼성의 시즌 15차전이 열린 24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최근 1점 차 2연패에 대해 "잠이 안 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NC와 창원 원정에서 연이틀 패배를 안았다. 22일 2 대 3으로 졌고, 23일에는 7 대 8로 경기를 내줬다. 9회초 모두 득점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허 감독은 "돌아보면 뭐가 부족한지 알 수는 있는데 알아도 패배가 보상되진 않는다"면서 "패배 속에 배움이 있지만 너무 많이 배운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올해 삼성은 50승 62패 2무, 8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 5위인 두산과 승차는 10경기다. 정규리그를 30경기 남겨둔 가운데 따라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삼성은 지난 7월 초만 해도 4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있었지만 이후 순위가 처졌다.

    사령탑 첫 시즌을 보내는 허 감독에게는 어려운 올해다. 허 감독은 1991년 입단 뒤 5년 만에 은퇴했고, 1996년 훈련 지원 요원으로 구단에 입사해 1998년부터는 전력 분석 업무를 담당해왔다.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는 허 감독으로서는 혹독한 첫 시즌이다.

    허 감독은 "시즌 전 구단 전력층을 두텁게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면서 "일례로 대타 요원을 확실하게 만들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불펜도 그렇고 진도가 너무 나오지 않아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면서 "기량보다 경험이 차이가 부족하구나 느꼈고,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남은 시즌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허 감독은 "순위가 밀리다 보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오늘도 외야수 김성윤이 김헌곤 대신 선발 출전하는데 전투적인 기질이 있고 재치 있는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 등판한 좌완 신인 이승민도 마찬가지다. 허 감독은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다"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제구만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기존 멤버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야 올 시즌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물론 매 경기 베스트 전력이 목표지만 그 속에 옥석을 찾아야 하는 이중 과제가 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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