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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내달초 방한…대북접촉보다 中 압박에 무게



국방/외교

    美국무 내달초 방한…대북접촉보다 中 압박에 무게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아…중국 포위전략 공조 요구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할 경우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동행한 뒤 1년여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물론 최근 우리 측이 제기한 ‘동맹대화’(가칭) 등 양국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 대선(11월 3일)을 앞두고 북미 외교에서 깜짝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북미 간 특별한 사전 대화 징후가 없었던 데다 코로나19 방역 등에 따른 북한 사정을 감안하면 폼페이오 방한 기간 대북접촉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외교 관측통들은 그 보다는 오히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더욱 격화되는 대중국 포위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화웨이 제재 등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쿼드’(Quad)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것이란 최근 일본 언론 보도와 맥락이 같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쿼드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쿼드를 한국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으로까지 확대한 ‘쿼드 플러스’나 인도·태평양판 나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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