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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조국 재판에 '증인 불출석사유서' 제출



법조

    유재수, 조국 재판에 '증인 불출석사유서' 제출

    건강 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자신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재판의 증인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유 전 부시장은 23일 조 전 장관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유 전 부시장은 최근 위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 현재 법정에 나오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2017년 말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진행한 유 전 부시장의 뇌물 비위 감찰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특감반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상당 부분을 파악했음에도 조 전 장관이 백 전 비서관을 통해 금융위가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매듭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재판부는 검찰 측 신청에 따라 유 전 부시장을 오는 25일 소환해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간 감찰무마 의혹 재판에서는 전직 특감반원들과 금융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나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진행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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