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경찰, 'CCTV 은폐'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사건/사고

    경찰, 'CCTV 은폐'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구청 측 CCTV 제출요구 무시
    경찰 "죄질 좋지 않아"…영장 신청 후 검찰도 당일 법원에 청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확대이미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방역당국의 방역조치에 고의적으로 불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사랑제일교회 소속 목사 A씨와 장로 B씨 등 교회 관계자 2명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역시 이날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즉시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역학조사를 위해 교회 내 설치된 CC(폐쇄회로)TV 제공을 요청한 성북구청의 요구를 무시하고 해당 자료를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명단 제출을 지속적으로 거부하자,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던 경찰은 교회 측이 숨겨 확보하지 못한 일부 PC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수색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 상 협조를 일부러 거부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구속)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달 12일 교인이 최초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