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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 S-BRT 미반영은 심각한 오류"



경남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 S-BRT 미반영은 심각한 오류"

    문순규 창원시의원,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 교통대란 해결책 안돼"
    수요예측 축소·주요 간선도로 혼잡 해결책 부실

    문순규 창원시의원. (자료사진)

     

    신세계 창원스타필드 입점을 앞두고 창원시의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가 교통대란의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순규 창원시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가결된 교통영향평가는 시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며 "경남도와 창원시는 엄격한 스타필드 건축심의를 통해 교통대란의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신세계는 건축규모 축소, 주차장 추가확충, 간선도로와 주요 교차로 교통대란 해결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 신세계가 제출한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 보고서를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교통수요예측을 창원과 경남 일부지역에 국한했고, 인접한 부산광역시(340만명), 대구광역시(240만명)의 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오류"라며 "축소된 수요예측에 근거한 교통영향평가와 개선대책은 부실할 수밖에 없으며 교통대란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스타필드 고양은 개점 후 2년이 지난 뒤에도 교통대란이 지속돼 신세계가 대규모 주차장(990여대)을 지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하남, 고양은 스타필드가 도시의 외곽 부도심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원도심의 한가운데 입점하는 창원스타필드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며 "창원스타필드를 둘러싸고 있는 원이대로, 의창대로, 창원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교차로의 교통혼잡에 대한 해결대책이 부실하다"고 분석했다.

    문 의원은 "신세계측이 최소의 비용이 드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교통영향평가 심의과정에 간선도로와 교차로의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입체교차로를 제안했지만 신세계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S-BRT(간선급행버스) 사업이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오류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창원시는 원이대로(가음정~도계광장) 구간에 대한 S-BRT 공사를 2023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원이대로는 창원스타필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도로가 될 가능성이 높아 극심한 정체와 혼잡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세계는 건축규모 축소, 추가 주차장 확충, 통과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교차로 입체화와 우회 외곽도로 개설 등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스타필드내에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으면 주차회전율이 악화돼 심각한 주차난이 야기될 것"이라며 "시설내의 주차공간 부족은 주변 교통대란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 체류하는 시설을 축소하는 등 스타필드의 건축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의원은 "창원시민들은 스타필드 입점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어 심의내용을 공개해 객관적 검증절차를 거쳐 시민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창원시는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의회에 보고해 적정하게 심의됐는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창원스타필드는 지하 8층, 지상 7층 규모이며, 지상 5층~7층에는 아쿠아필드, 영화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3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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