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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상징될 '창원형 스마트 뉴딜' 경쟁력 입증



경남

    '한국판 뉴딜' 상징될 '창원형 스마트 뉴딜' 경쟁력 입증

    17일 문 대통령 "창원이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될 것"
    허성무 창원시장의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 추진 성과 입증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현장 시찰하며 세라믹코딩 블레이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태림산업과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스마트그린 산단'의 출발점인 창원이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으로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이 착착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판 뉴딜'이 나오기 전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을 정부에 강력 건의한 허성무 창원시장의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첫 방문장소인 태림산업은 경남창원스마트산단 핵심사업 중 하나인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제조기업 대표 참여기관이다. 제조데이터의 활용을 시각화하는 데이터센터 홍보관(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창원지역 향토 ICT 기업 등 11개의 기관이 참여해 3년간 국비 100억 원 등 총 180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과 가공, 분석을 통해 제조데이터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다.

    올해 2월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을 잡고 '한-캐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창원 제조AI의 허브역할을 할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태림산업 등 창원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제조업에 접목하는 과제를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여한 태림산업 현장시찰의 안내를 맡은 오경진 부사장은 "제조데이터 AI 기반의 자동화와 제조 효율 제고 R&D를 위한 투자금액에 애로가 있었는데, 창원시의 지원으로 연구를 조속히 시작할 수 있었다"며 "특히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공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 분야 선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창원시 제공)

     

    두산중공업은 중소·중견기업과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과 협력해 정부지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대형(270MW) LNG 가스터빈을 개발했다.

    창원시는 지난 1월, 정부에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국산 가스터빈 사용 반영을 요청하는 등 국산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지난 8월 석탄화력발전 중심에서 가스복합발전 산업으로의 생태계 전환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창원시는 가스터빈산업 전진기지로 체계적인 연구·실증 지원을 통해 가스복합 발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후속조치로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300억원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약 2조 370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3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428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창원시는 수소액화, 저장장치의 국산화로 저장과 수송성이 우수한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984억원의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및 운영사업'을 추진해 두산중공업이 그린산단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연료전지 발전 선도사업, 에너지 자급자족화 인프라 구축사업,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그린산단 구현을 추진 중에 있다.

    창원시는 '한국판 뉴딜' 이전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기반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 시장은 올해 초 '수소산업', '풍력산업'과 함께 창원의 '3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용 국산 대형 가스터빈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정부부처를 돌며 국비 지원을 수차례 건의했다. 그 결과 정부도 그린뉴딜사업으로 화답했다.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식.(사진=창원시 제공)

     

    지난 4월 허성무 창원시장은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 구축사업인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단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물류 공유플랫폼' 등 다수의 뉴딜사업이 포함됐다. 창원형 뉴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해 3월 창원시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유치에 이어 다쏘시스템 코리아, 삼성SDS와 유치협약을 맺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 등의 연구기관을 유치해 디지털 뉴딜 거점을 확충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문 대통령께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 모델이 될 창원의 기업을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창원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시작을 기대하는 만큼 한국판 뉴딜 기반 조기 구축과 R&D 등 제조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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