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포항시의회 "태풍 피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



포항

    포항시의회 "태풍 피해 포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하라"

    왼쪽부터 포항시의회 백인규 부의장, 정해종 의장,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사진=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는 "제9호와 제10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돼야 한다"며 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감염병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던 포항시민들에게 태풍 피해를 더하며 절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정해종 의장은 "악재속에서도 시민 모두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굳은 의지를 다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복구 현장에서 피해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정력과 재정력이 한계에 다다라 태풍피해복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부에서 포항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조속한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5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백인규 부의장은 "태풍피해 복구 활동을 나가보면 개인 건물뿐 아니라 방파제와 도로유실 등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장기나 하정리의 경우는 도로자체가 뒤집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조사관들이 현장에 가보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세하고 공정히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은 "내항에 테트라포드가 밀려가 선박이 들어가지 못하고, 방파제도 1m이상 깎아 내려간 곳이 다수이다"면서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은 지난 9일 기준 58억 3천여만 원의 피해(특별재난지역 기준 75억 원)가 집계됐으며, 피해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액이 늘고 있다.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