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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마친 전라감영 동편, 10월 7일 시민에 개방



전북

    복원 마친 전라감영 동편, 10월 7일 시민에 개방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로 유튜브 생중계
    공식 행사 후 현장 투어, 서측 부지 용역도

    옛 전라감영(위), 복원된 전라감영(사진=남승현 기자)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를 다스린 옛 전라감영 동편이 복원을 마치고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는 다음 달 7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기념식은 1884년 미국 임시 대리 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Foulk, 1856-1893)가 전라감영을 방문했을 때 췄던 '승전무' 공연으로 시작된다.

    전라감사를 지낸 이석표의 호남일기(湖南日記)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을 재현하는 전라감사 교대식 공연도 펼쳐진다.

    전라감사가 집무를 본 공간이자 전라감영을 상징하는 선화당 등 핵심건물 준공을 알리는 현판제막식과 함께 전주시민과 전북 도민들이 전라감영의 미래에 대해 시장과 도지사에게 바라는 마음을 담은 '희망보감' 전달식이 진행된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복원된 전라감영 현장투어가 이어진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전북, 전남, 광주는 물론이고 바다 건너 제주까지 다스린 전라감사가 지내던 곳이다. 부지는 옛 전북도청사 자리다.

    전라감영 복원은 2005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나 감영 복원 범위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부진하다 옛 도청사가 철거된 이후인 2017년 11월 착공됐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는 이후 실무위원회 39회, 전체위원회 17회 등 56차례의 회의와 고건축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지난달 27일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은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건물 7동이 복원됐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서측부지 등에 대한 용역을 마치는 대로 2단계 복원에 나설 계획인 한편, 활용방안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임시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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