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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검·언, '포스트 아베' 시대 역사의 걸림돌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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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정의연 "검·언, '포스트 아베' 시대 역사의 걸림돌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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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연, 윤미향 불구속 기소 후 첫 수요시위 열어
    구체적 언급 삼갔지만 검찰·언론 향해 날 선 비판
    "반역사적 행위인지 분간조차 못하는 갈지자 행보"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열린 첫 수요시위에서 검찰과 언론을 향해 "역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의연은 16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1457차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죄를 촉구했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7년 8개월 동안의 아베 정권이 끝나고 스가 요시히데가 새로운 (일본의) 자민당 총재가 됐다"며 "아베만큼의 역사 수정주의자는 아니지만 스스로 아베의 정책을 계승하는 것이 사명이라 자처하는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성의 존엄과 명예를 근본적으로 침해한 반인도적 범죄 행위"라며 "스가 정부는 문제 해결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 또한 새로운 일본 정부와 대화의 문을 조심스레 열되 섣부른 타협을 진행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요시위는 검찰이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이후 처음 열렸다. 정의연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검찰의 기소와 언론 보도에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 검찰과 언론은 포스트 아베 시대라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반역사적 행위인지 분간조차 못 하는 갈지자 행보로 역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역사 수정주의자들, 식민주의자들, 반평화·반인권·반여성·혐오세력과 최전선에서 싸워 온 정의연은 '신중하되 당당한 자세'로 작은 희망의 불씨를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는 연대 발언을 통해 검찰의 기소를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시바 요코 공동대표는 "검찰도 면밀히 검토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억지로 이유를 들어 기소했다"면서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연 때리기의 폭풍 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정의연과 윤미향씨의 자세에 존경의 마음을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의연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친필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의기억연대가 공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친필메모(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
    이 할머니가 이달 9일 작성했다는 메모에는 "세계 역사와 인권 문제 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이 중한 역사의 증거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라고 적혀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수요시위는 주관단체인 흥사단과 정의연 관계자 일부만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인근에서는 보수단체가 윤 의원과 정의연 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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