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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동승자에게 대마 건네받아"



부산

    [영상]경찰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 동승자에게 대마 건네받아"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포르쉐 차량이 2차례 접촉사고 이후 멈추지 않고 질주해 7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크게 다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 도심을 질주해 7중 충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전 동승자에게 대마를 건네받아 흡입한 뒤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 A(40대·남)씨는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B씨가 소지한 대마를 건네받아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B씨를 만나러 차를 몰고 나와 대마를 건네받은 뒤 바로 흡입했다.

    차에 남아 있는 대마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던 중 대마 관련 자백을 받아냈다.

    이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고 해운대구 옛 스펀지 앞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아우디 차량 측면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중동역 방향으로 달아나던 포르쉐는 중동지하차도에서 앞서가던 포드 차량을 추돌했다.

    A씨는 2차례 사고에도 멈추지 않고 중동역교차로로 내달려 앞서 가던 오토바이와 그랜저, 반대 차선 버스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를 포함한 사고 관련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6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에는 포르쉐 차량이 규정 속도를 훨씬 넘는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사고를 낸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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