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1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아들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전 의원은 “보좌관이 아들 휴가 연장을 위해 부대에 3차례 전화했다는 기록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들은 바 없느냐”고 물어 “들은 바 없고, 의원님 통해 지금 들었다”는 답을 들었다.
전 의원은 대법원 판례를 제시하면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이 탈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휴가 과정을 국민들은 '엄마찬스'라고 하고, '황제 휴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아들은 평범하게 군 생활을 마쳤다. 탈영이나 황제 같은 말을 굳이 언급해야 하느냐, 너무 야비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