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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부 집합금지시설 집합제한시설로 완화 검토



광주

    광주시, 일부 집합금지시설 집합제한시설로 완화 검토

    헬스장·태권도장 관계자들 영업금지 조치에 광주시청 항의방문
    광주시, 확진자 발생 상황 등 지켜본 뒤 시설별 완화조치 검토키로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가 자체 지정한 집합금지시설 가운데 일부를 집합제한시설로 완화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문이 닫힌 광주의 한 헬스장.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집합금지시설로 지정한 이후 16일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헬스장 업주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회원들이 줄기 시작해 급기야 영업 중단까지 되다보니 빚만 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영업이 중단되면서 회원 유치는 불가능하고 기존 회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며 "임대료 등의 고정 비용에다 매출 급감으로 빚만 늘어나는데 헬스장을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지만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집합금지시설은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뷔페 등 정부가 지정한 11개 업종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DVD방 등 9개 업종이다.

    광주시가 집합금지시설로 지정한 광주지역 헬스장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을 항의방문했다.(사진=자료사진)

     

    헬스장과 태권도장 업주들은 11일 광주시를 항의방문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고 확진자도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영업 금지 조치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광주시는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보며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거리두기 시한인 오는 20일 이전에라도 일부 집합금지시설을 집합제한시설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오늘도 오후 2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지켜보고 시설별로 완화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광주시가 지정한 집합금지시설에 대한 광주시 차원의 손실 지원 대책을 추석 전에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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