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5세 아동이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는 어린이집 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동의 부모는 지난 6월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목을 졸랐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듣고 아동의 몸에서 손톱자국을 발견한 후 어린이집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씨가 A교사에 대한 신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등을 통해 추가 학대 정황이나 다른 피해자의 존재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