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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언론 취업' 목적 아일랜드 언론인 비자 발급 거부



아시아/호주

    '홍콩언론 취업' 목적 아일랜드 언론인 비자 발급 거부

    보안법 이후 홍콩의 언론자유 현실 보여주는 대목
    지난해 48위던 홍콩 언론자유지수 올해는 80위

    홍콩의 공항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홍콩 당국이 홍콩언론에 취업하려던 아일랜드 출신의 언론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언론자유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홍콩 이민국은 아일랜드 출신 언론인 애런 맥니콜라스에 대한 취업비자를 거부했다.

    홍콩의 영자지인 홍콩자유언론은 홍콩에 체류 중인 맥니콜라스를 고용하려고 했으며, 맥니콜라스는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약 6개월을 기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자유언론은 홍콩 이민국의 맥니콜라스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 사실을 전하면서 이민국이 구체적인 비자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맥니콜라스는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에서 특별히 비자 문제없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외신기자클럽은 "다수의 뉴스 매체들 역시 '매우 이례적인' 비자 지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홍콩 당국은 비자 지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중 성향의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는 이달 초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홍콩 당국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중국이 홍콩에 보안법을 도입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면서 언론 자유가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의 평가에 따르면 2009년 48위를 기록했던 홍콩의 언론자유 지수는 올해 80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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