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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노조 "교육공무직 선택한 지방공무원, 유례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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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노조 "교육공무직 선택한 지방공무원, 유례없는 일"

    "교육감, 지방공무원 노동조건 개선 박차 가해달라"

    경남교육청(사진=경남교육청 제공/자료사진)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공무원 사기 진작 방안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경남교육청에 전달했는데 박종훈 교육감은 공식 석상에서 '단호히'라는 표현까지 하며 지방공무원 사기를 깎아내렸다"며 "그런데 경남교육노조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이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남교육노조는 "하루 14시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교육행정직 지방공무원으로 합격해 2019년 1월 공직에 입직한 A 지방공무원(교육행정 9급)이 만 20개월 만에 공무원 신분을 벗고 9월 1일 자로 교육공무직으로 이직하는 경남교육청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노조는 "바늘구멍을 뚫고 지방공무원으로 합격한 기쁨도 잠시, 경남교육청 공직 내부의 실망감과 경직된 조직문화, 업무과중에 인력부족, 열악한 처우, 나홀로 행정실장의 무거운 어깨를 벗어버리고 A 지방공무원은 사직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경남교육노조는 "지방공무원은 '내 삶'을 능동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조직이 나를 지켜주며 공직에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지만 현실은 타 직종에 비해 소외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경남교육노조가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경남교육청의 개선 의지는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은 "교육감은 지방공무원이 더 이상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노동조건 개선에 박차를 가해달라"며 "무관심과 차별 속에서 경남교육이라는 수레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방공무원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즉시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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