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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8일 만에 지역 감염 60대, 코로나 검사 후 마산어시장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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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8일 만에 지역 감염 60대, 코로나 검사 후 마산어시장 '활보'

    창원 60대 여성 확진, 서울 강남 102번 접촉자
    서울서 고속버스 타고 들른 휴게소서 버스 놓쳐 결국 2대 이동 확인
    보건소 검사 받은 후 자가격리 어기고 마산어시장 찾아

    (사진=자료사진)

     

    경남에서 8일 만에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창원 지역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167번으로 분류된 이 여성은 서울 강남구 1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일 서울의 한 유통업체 설명회에 참석했다.

    전날인 11일 서울 강남구로부터 102번의 접촉자임을 통보받았고, 검사 결과 이날 정오쯤 양성이 나왔다.

    지역 감염 발생은 지난 4일 러시아 선원 관련 확진자가 김해에서 발생한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7일 발열 등의 최초 증상이 나타난 이 167번은 지난 8일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오전 11시에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선산 휴게소에서 버스를 놓쳐 다음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내려왔다.

    결국 이 여성은 버스 2대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도는 정확한 차편을 파악해 재난 안전문자로 도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8일 낮에는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지인 집과 사무실을 찾았고, 저녁 7시쯤 진해 경화시장을 방문했다. 9일에는 지인 집 방문 외에는 추가 동선은 없다.

    10일의 동선과 접촉자는 모두 파악해 도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11일에는 정오쯤 보건소 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 여성은 이를 어기고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이 때문에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를 받은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유동인구가 많은 마산어시장에서의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도는 167번의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6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여성은 외출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현재 167번 동선은 자신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된 부분"이라며 "GPS 위치정보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완치자는 154명, 입원 환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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