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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힐링 #감동 #따뜻함 담보할 영화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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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힐링 #감동 #따뜻함 담보할 영화 '담보'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온라인 제작보고회
    9월 개봉 예정

    (사진=CJ엔터테인먼트/㈜JK필름 제공) 확대이미지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되는 영화 '담보'가 베일을 벗었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가족'과 '감동'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대규 감독은 "시나리오 접했을 때, 악인들이 만나 천륜이 되어 가는 과정이 감동이었다"며 "전 세대가 이 영화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티격태격하는 호흡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성동일과 김희원의 케미 역시 영화를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강대규 감독이 성동일과 김희원을 캐스팅한 것 역시 연기력 외에도 그들의 '티키타카'(본래 축구전술을 말하나 최근에는 대화의 합이 잘 맞아 말로 주고받는 소통이 원활할 때 사용한다) 때문이다.

    강 감독은 "성동일씨는 제작진 선호도 1순위였다. 다양한 캐릭터의 연기를 하면서 인간 군상을 잘 표현한 분이라 여지없이 1순위"였다며 "성동일씨랑 가장 티키타카가 잘 맞는 배우는 누구일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김희원씨가 떠올랐다. 그리고 성동일씨도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씨는 내가 조감독 시절 '형사' '해운대'를 통해 만난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하지원씨는 많은 매력이 있지만,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정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옆에서 많이 봐왔기에 이 영화에 가장 잘 맞겠다 싶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JK필름 제공) 확대이미지

     

    배우들은 무엇보다 영화의 스토리가 가진 따뜻함과 힐링의 힘에 주목했다.

    사채업자 두석 역의 성동일은 기성세대로서 젊은 세대에 대한 책임감 역시 이 영화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지점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식을 셋 키우다 보니까 기성세대들이 자식이나 주변에 어떻게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관심이 간다. 나도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우리 기성세대가 주변 이웃을 둘러보고, 조금은 따뜻하게 풀어볼 필요 있지 않나 싶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닌가. 그게 커서 선뜻 선택했다"고 말했다.

    두석과 종배는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다. 이후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돈'으로 얽힌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영화는 이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른이 된 승이 역의 하지원은 "처음 '담보'라는 제목을 보고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겼다"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승이라는 어린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진짜 사랑과 진심이 느껴지고, 이게 진짜 가족이구나 싶었다. 그런 것들이 내게 굉장히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종배 역의 김희원도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관해 "대본을 보고 일단 제목이 '담보'라서 느낌이 좀 안 좋았다. '보증 서 줬다' '담보 잡혔다' 그러는데, 이게 꼭 물질 만능주의에서 돈만 바라보는 느낌"이라며 "그러나 영화는 인간을 더 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더 우선이라는 따뜻함이 제일 매력인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아마 우리가 이렇게 각박할 필요가 그렇게 있나, 좀 따뜻하게 살자는 걸 많이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담보'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JK필름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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