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모든학생을 위한 교육안전망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학기에도 과대 학교과 과밀 학급이 많은 학교의 경우 밀집도를 낮추는 2/3 이하 등교를 강력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1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안전망 강화방안' 발표 회견에서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전면 등교를 권장했지만 수도권과 같이 과대 학교, 과밀학급이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가 넘기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학기에 우리나라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밀집도를 낮췄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며 "2학기에도 교육감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학교 방역 시스템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에도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유지될 경우 일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낮춰달라고 권장했지만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2학기 전교생의 매일 등교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대학 등록금 반환 설문조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학 등록금 문제는 학생과 학교가 협의해서 기준을 만들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