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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아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잇따라…보건당국 긴장



대전

    잠잠하던 아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잇따라…보건당국 긴장

    사흘새 3명 추가 확진자 발생해…역학 조사 등 통해 밀접 접촉자 분류
    아산 거주자인 천안 114번 확진자 감염원 확인 안돼…정밀 역학조사 중

    아산시선별진료소(사진=자료사진)

     

    충남 아산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아산 26번 확진자(충남 196번)인 40대 A씨는 10일 아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무증상자인 A씨는 지난 8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추가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8일에도 50대 2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 24번과 25번 확진자인 이들은 지난 7일 기쁨153교회 목사인 고양시 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25번 확진자는 접촉자 통보를 받은 직후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9일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의 한 한의원에서 고양시 9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24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사업차 25번 확진자와 동행해 아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25번 확진자는 아산과 서울에 자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잠했던 아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방역업체 관계자가 PC방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자료사진)

     

    아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2명 모두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을 파악한 결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추가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천안 114번 확진자 B씨의 경우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천안 114번 확진자는 거주지가 아산으로, 천안에 직장이 있어 천안에서 검사를 받아 천안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가 접촉한 인원은 현재까지 57명이며 이 가운데 타 지역 접촉자 1명과 검사 예정인 1명을 제외하고 5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아산에서 출퇴근했던 B씨의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점이다.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천안시는 감염 경로 파악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정 지역 방문 등 연결고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B씨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114번 확진자는 아산 거주자로 수도권 등 집단 감염 지역을 방문한 이력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카드 내역과 위치추적 등을 통해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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