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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우 피해 '눈덩이'…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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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폭우 피해 '눈덩이'…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전남도청 전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피해복구 구슬땀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10일 전남도청 공무원·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 5일장에서 피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10일 오후 5시 기준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재산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전라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우로 광주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81세대, 435명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교량 519건을 비롯해 산사태 42건, 하천 10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은 236건, 아파트 지하 침수 28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1164ha가 침수됐다.

    전남지역은 산사태 등으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3187명이 발생해 이 중 1640명이 여전히 체육관 등에 대피하고 있다.

    주택피해도 당초 이날 오전 7시 기준 1898동에서 2338동으로 크게 늘었고 농작물 침수면적도 7243ha에서 7260ha로 늘었다.

    이밖에 11개 시·군에서 축사가 물에 잠겨 소와 돼지 등 35만 5천 마리가 폐사됐고 19개 양식장에서 588만 마리가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지역 피해는 구례 등 섬진강 유역의 배수가 완료되고 조사가 더 진행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유실된 하천 104곳 중 16.7㎞에 대해 응급복구 중이고 수리시설 21곳 중 저수지 10곳에 대해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도로 117곳 중 69곳은 복구를 완료하고 48곳과 침수된 62곳의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응급복구 중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600여 명의 도청 전 직원을 포함해 자원봉사자와 군인, 의용소방대 등 2400여 명을 피해가 극심한 구례와 담양, 나주 등지에 투입해 피해복구 지원 작업을 벌였으며 당분간 지원활동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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