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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엎친 '장마'에 덮친 '장미'…태풍 오후 상륙



사회 일반

    [뉴스쏙:속]엎친 '장마'에 덮친 '장미'…태풍 오후 상륙

    • 2020-08-10 08:10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지난 6일 서울 한강대교에 발령됐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된 7일 서울 한강 수위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8/10(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장마와 장미

    9년만의 최악의 장마. 사망, 실종만 42명에 달하는데 여기에 '장미'가 가세했습니다. 제 5호 태풍 장미(JANGMI)가 오늘 새벽 6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 올라왔는데요. 오늘 오후 태풍의 눈이 부산 쪽을 지나쳐 갈 예정입니다. 특히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특성상 오른쪽이 위험반원에 해당하는데요. 경상도 지방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1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서울 주요도로 교통재개…대중교통 증편

    서울 등 중부지방은 밤 사이 비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출입이 제한됐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등 주요 도로들은 대부분 통제가 풀렸습니다.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방향, 강변북로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구간,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동분기점 구간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혼잡이 우려되는데요.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개화육관문과 잠수교 구간 등에 진입이 불가합니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까지 적용되는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늘리고, 1호선에서 8호선 열차도 36회 증편 운행됩니다.


    2. 엎친 장마에, 덮친 태풍… '장미' 북상에 남부지방 비상

    지난 7일부터 이어진 호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 쏟아진 물폭탄에 인명피해를 비롯한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구례에선 섬진강물이 역류해 상가와 주택가가 침수됐고, 경남에서도 화개장터가 20년만에 침수 됐습니다.

    수마가 훑고 간 자리에, 제5호 태풍 '장미'가 또 예상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에 있는 경남지역은 빗줄기와 함께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경남지역에도 빗줄기와 함께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태풍 북상을 실캄케 하고 있습니다. 전남 역시 현재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 9년만의 최악 장마에 42명 사망실종

    수도권과 중부·남부 지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사망자 13명, 실종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달 1일 이후부터, 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늘어나, 이번 장마는 9년만의 최악의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이재민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3천 500여세대, 60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시설 피해는 1만3천여건, 농경지 피해는 2만여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교회와 관련한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반복되자 오는 10일 18시부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정규 예배 외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 등이 금지된다. 이 같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책임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300만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시설 운영이 금지될 수 있다. 사진은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교회 모습. 이한형기자

     

    4. 다시 코로나19 교회발 감염…방역강화 재개되나

    종교단체 등 소모임 금지를 푼 지 2주일 만에 다시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당국은 방역강화 조치를 다시 도입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교회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까지 코로나19 전염이 이어졌습니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 교회에서도 지난 4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5. 청와대 집단사표, 文 이르면 오늘 결단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6명이 일괄 사표를 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관심입니다. 이르면 오늘(10일) 집단 사표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란 관측인데요. 다만, 국정 공백과 후임자 물색 등을 감안할 때 일괄 수용 보다는 선택적으로 일부만 우선 교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비난 여론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다주택 논란에 따른 급격한 지지율 하락을 돌파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들이 '승부수'를 던졌지만, '직' 대신 '집'을 선택했다는 일부 여론의 비판과 '조기 레임덕'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만큼 조속한 수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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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태풍이 북상할 때는 cbs 표준 FM을 비롯해서 라디오, 텔레비전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주도 서귀포는 오전 10시, 부산과 창원은 오후 4시, 포항은 오후 6시쯤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겠습니다. 오늘은 제발 무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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