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기로 무장한 채 이동하는 니제르의 군인들.(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무장괴한들이 프랑스 구호요원 6명 등 8명을 살해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이 니제르 수도에서 65km 떨어진 한 야생 동물공원에서 프랑스인 구호요원 6명과 니제르 가이드 1명, 운전자 1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구호요원들은 관광객으로 알려졌지만 로이터는 니제르 국방부장관을 인용해 "숨진 6명은 국제 구호단체를 위해 일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살해사건의 정확한 용의자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다만 과거 니제르를 식민지배했던 프랑스가 니제르강 유역의 이슬람 무장세력·IS과 싸우기 위해 서아프리카와 유렵 간 동맹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은 지난해 10월 니제르에서 미군 4명을 사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