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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서울,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 2연승



축구

    달라진 서울,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 2연승

    • 2020-08-07 21:55
    김호영 감독대행 부임 후 치른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서울의 신인 공격수 정한민(왼쪽)은 두 번째 출전경기였던 강원과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고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달라졌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정한민과 한승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 사퇴 후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지난 성남전에 이어 이 경기까지 2연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순위도 11위에서 7위까지 뛰어올랐다. 서울이 강원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9년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서울을 상대한 10경기에서 4승5무1패로 우위를 선보였던 강원은 이 패배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7위 서울에 다득점에서 앞선 덕에 힘겹게 6위를 지킬 수 있었다.

    강원뿐 아니라 서울까지 선발 명단에 나란히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채 시작한 이 경기는 팽팽한 기 싸움이 계속됐다.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뒤 스리백 대신 포백 수비를 사용한 서울은 초반부터 밀리지 않았다.

    결국 서울은 전반 39분 역습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성남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정한민의 프로 데뷔골이다.

    한승규의 쐐기골은 김호영 감독대행이 꺼낸 첫 번째 교체카드였던 김진야가 단독 드리블 돌파로 강원 수비를 뚫은 뒤 내준 패스가 만든 결과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의 공격을 저지한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선 서울은 윤주태가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정한민에게 공을 내줬고, 정한민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가볍게 공을 몰고 들어온 뒤 때린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잔디를 이용해 구석을 향해 때린 땅볼슛이 적중했다.

    후반 들어서도 서울은 강원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추가골까지 넣고 점수차를 두 골로 벌렸다. 이번에는 김호영 감독대행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윤주태를 대신해 김진야가 투입됐다. 공격과 수비가 두루 가능한 김진야는 측면 공격으로 배치됐고, 3분 만에 한승규의 추가골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빠른 역습이었다.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드리블 돌파하며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끌고 온 뒤 페널티 아크에 자리 잡고 있던 한승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한승규는 이번에도 가볍게 볼터치 후 구석을 향해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두 골이나 앞선 뒤에도 서울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 서울은 K리그 개막 후 유관중 체제로 치른 첫 번째 홈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2329명의 팬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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