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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40선 찍으며 최고치 경신 중…어디까지 치솟나



금융/증시

    코스피 2340선 찍으며 최고치 경신 중…어디까지 치솟나

    코스피 사흘째 연고점 행진 이어가
    코스닥 약 2년 2개월 만에 850선 뚫어

    코스피가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300선을 돌파한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이어 6일 코스피는 2340선을 돌파했다.(사진=황진환 기자)

     

    국내 증시 오름세가 거침없다. 6일 코스피는 2340선마저 돌파하면서 사흘째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약 2년 2개월 만에 850선을 뚫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0.75포인트(1.33%) 오른 2342.61로 장을 마쳤다. 2018년 9월 28일 (2343.07)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5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사흘 째 연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이 지수를 떠받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7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752억원, 886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개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0.50%), 네이버(2.71%), LG화학(1.49%) 등이 올랐다. 현대차(7.84%)는 8%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4%)와 셀트리온(-1.27%), 카카오(-1.75%)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 8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17조 6천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9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81%) 오른 854.12로 종료했다. 약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2018년 6월 15일 코스닥 지수 866.22)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80%) 오른 854.02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면서 코스피와 함께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342억원, 외국인은 53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업체인 씨젠(11.73%)과 반도체 소재 업체 솔브레인(29.96%)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주요국 국가지수 10개 가운데 코로나19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오름세가 가파르다. 코스닥 지수의 올해 연중 최저점 대비 지난 5일 종가 기준 상승률은 97.80%로 나타났다.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중인 미국 나스닥 지수가 60.31%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58.60%로 3위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 2년 반마다 찾아오는 바이오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멈추기보단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과 미중 갈등은 여전히 증시의 불안 요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가 '쇼크'라고 할 정도로 위축됐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며 "한국 증시가 수급에만 의존해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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