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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구르족 탄압 中 제재…폼페이오 "세기의 오점"



미국/중남미

    美, 위구르족 탄압 中 제재…폼페이오 "세기의 오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미국정부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 기업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중국 신장생산건설병단(XPCC)과 쑨진룽 전 당서기, 펑자루이 부당서기를 신장 내 소수 민족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이유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신장과 세계 전 지역에 걸쳐 인권 탄압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범위의 금융적 권한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신장생산건설병단에 대해 중국의 경제 발전 계획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내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공산당 산하의 신장 지역 내 준군사조직으로 규정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간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단행된 추가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가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한 지 일주일 뒤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장생산건설병단은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독특한 형태의 준 군사기구로, 신장 자치구를 통제하기 위해 마오쩌둥 시대에 만들어진 뒤 1981년 덩샤오핑의 지시로 재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제재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위구르 및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은 세기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실질적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전세계의 노력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나라가 중국공산당(CCP)의 자국민들에 대한 극악무도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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