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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 4언더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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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 함께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 4언더파 출발

    박인비와 캐디를 맡은 남편 남기협 씨. (사진=KLPGA 제공)

     

    '골프여제' 박인비(32)가 돌아왔다. 옆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었다.

    박인비는 30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7언더파 공동 선두 이소영(23), 유해란(19)과 3타 차 공동 8위다.

    박인비는 코로나19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멈춘 뒤에도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서브 스폰서가 주최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거를 수 없었다. 박인비는 2014년 초대 대회부터 줄곧 출전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의 실전이었다.

    '골프여제'의 옆에는 남편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가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2014년 부부의 연을 맺은 남편 남기협 씨가 캐디백을 멨다. 1라운드 성적표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박인비는 "5개월 만의 대회라 긴장할 것 같았는데 남편이 옆에 있으니 긴장감이 생각보다 없었다. 남편을 더 걱정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편했다"면서 "(남편이) 1인 5역 정도 하는 것 같다. 연봉 5배를 높여야 할 것 같다. 항상 감사할 뿐"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소영과 유해란이 나란히 선두로 출발했다.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3언더파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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