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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은 했는데…'킹덤', 올해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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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 투 킹덤'은 했는데…'킹덤', 올해 못 본다

    지난해 호평받은 '퀸덤' 남자 버전, 보이그룹끼리 경쟁하는 콘셉트

    (사진='로드 투 킹덤' 티저 영상 캡처)

     

    보이그룹이 한날한시에 컴백해 정면승부를 벌인다는 포맷으로 기획된 엠넷 '킹덤'의 올해 편성이 무산됐다.

    엠넷 측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로드 투 킹덤'을 무관중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준비 중인 '킹덤'은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들이 내부 논의 중이며, 아쉽게도 올해 라인업에서는 빠지게 됐다"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는 '킹덤'이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로 프로그램의 하반기 론칭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포맷 자체가 아이돌 그룹의 급을 나누고 줄 세우는 형태인 점, 엠넷이 자사 그룹 티오오(TOO)를 밀어준다는 비판이 나온 점, '로드 투 킹덤'이 '퀸덤'만큼 성공하지 못한 점 등이 소속사와 아이돌들에게 부담 요소로 다가왔다는 내용이었다.

    엠넷 측은 '킹덤' 제작이 아예 무산된 것은 아니고 올해 라인업에서만 빠지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반기에는 '아이랜드' 파트 2, '캡틴', '쇼미더머니 9'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킹덤'은 지난해 8월 방송한 '퀸덤'의 남자 판이다. '퀸덤'은 '걸그룹 컴백 전쟁'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단 한 팀의 진짜 1등을 가리는 정면승부를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2NE1 출신 박봄이 출연했다.

    '퀸덤'은 치열한 경쟁 끝에 매주 탈락자가 결정되고 우승자가 엠넷의 단독 컴백쇼 개최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엠넷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출연진은 '경쟁'보다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뛰어난 퍼포먼스와 출연진 간의 관계성이 매력 포인트가 되어 사랑받았다.

    엠넷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로드 투 킹덤'을 방송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로드 투 킹덤'은 본편인 '킹덤'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있었고, 우승자는 '킹덤' 출연이 확정되는 형태였다.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스, 펜타곤, 티오오 총 7팀의 남성 아이돌 그룹이 출연했고, 더보이즈가 최종 우승했다. 하지만 정작 '킹덤'은 올해 안에 편성되지 않아 예고편과 본편 사이에 예상보다 긴 시차가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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