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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패, 계속되는 서울의 악몽



축구

    연이은 대패, 계속되는 서울의 악몽

    • 2020-07-29 22:04

    K리그 부진한 성적 이어 FA컵서도 4강 문턱서 좌절

    K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무너진 FC서울은 2021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모두 잃었다.(사진=대한축구협회)

     

    K리그의 부진, 그리고 FA컵의 대패. 서울의 악몽은 계속된다.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1대5로 대패했다.

    지난 26일 전주 원정에서 전북 현대에 0대3으로 크게 패하는 등 최근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서울은 2021년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유일한 기회였던 FA컵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로 8강에서 탈락했다. 그야말로 부진의 연속이다.

    무엇보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중반까지 1골 차로 잘 버텼다.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넣었고, 계속해서 포항을 압박하는 흐름을 이어온 것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7분 포항이 팔라시오스를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서울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에 대해 김기동 포항 감독은 “팔로세비치가 마지막 키플레이어였다”며 “2대1 상황에서 공격을 나가다가 끊기는 상황이 많았지만 상대 수비를 힘들게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상대 선수들이 지쳐 공간이 많았고, (팔로세비치의 투입으로) 세밀함을 주문한 부분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은 후반 37분과 후반 45분, 후반 추가시간에 연이어 실점했다. 이 골 장면에는 팔로세비치의 지분이 컸다. 김기동 감독이 준비한 전술의 승리다.

    안방에서 무려 5실점하며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최용수 서울 감독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있었다.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발악을 해도 쉽지 않다”는 최용수 감독은 “어떠한 변명도 대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했다. 선수와 팬에게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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