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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채널A·TV조선 기자 고소…"울산 간 적 없다"(종합)



사건/사고

    조국, 채널A·TV조선 기자 고소…"울산 간 적 없다"(종합)

    지난해 11월, 채널A·TV조선 보도 문제 삼아
    "6·13 지방선거 직전 울산에서 송철호 만난 적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한 허위 내용을 보도했다며 채널A 기자와 TV조선 기자를 28일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허위 내용을 보도한 채널A 조모 기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경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지적한 보도는 채널A 소속 조 기자가 지난해 11월 29일 단독으로 보도한 '조국-송철호, 선거지 울산 사찰 함께 방문'이라는 기사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울산에 내려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를 만났고 울산의 한 사찰을 함께 방문해 큰 스님에게 송 후보에 대해 지지를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해당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지만, 채널A가 거부해 형사처벌을 구한다"며 "조 기자는 이 기사를 보도하기 직전 저에게 어떤 사실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TV조선 기자 역시 '단독'으로 같은 내용의 허위보도를 했음을 제보받았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정모 기자 역시 추가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6월 지방선거 전 울산 찾아간 조국…"송철호 도와달라"'이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앞서 채널A 조 기자를 고소할 당시 경찰청 사이버범죄신고상담시스템(ECRM)을 이용한 조 전 장관은 TV조선 정 기자를 고소할 때도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의 형사처벌 요청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신분으로 국정농단 사건의 1심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당시 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청와대 인근 한식당에서 만나 식사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우종창씨(前 월간조선 기자)를 고소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고소 이유에 대해 "수많은 허위과장 보도가 있었지만, 이 두 허위주장은 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 형사처벌을 구했다. 추후 손해배상 소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의 잘못된 보도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전포고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일 "언론사 상대 반론 및 정정보도를 적극 청구하고 작성 기자 개인 대상 손해배상 청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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