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7/22(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40대 박주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데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에 최대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국회의원 재선에 불과하고 47살인 박주민 의원이 이낙연(67), 김부겸(62)에 도전장을 던진겁니다. 지난 2018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친문 세력의 지지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당권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박주민 돌풍이 얼마만큼 불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7월 2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수돗물 유충, 정수장 6곳에서 더 나왔다환경부가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인천 공촌정수장을 비롯해 7개(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경남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 울산 회야 등)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정수장 가운데 GAC(입상활성탄)을 사용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44개 곳을 포함한 49개 곳을 우선 점검한 결과인데요.
환경부는 유충 발견 이후 즉시 활성탄을 교체하거나 세척, 오존 주입율 상향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전국에서 700건이 넘게 접수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이죠
2. 석달 전 이천 참사 잊었나…또 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천 물류창고 화재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경기 용인의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임신 4주차인 아내를 두고 사망하는 등 유가족의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 40명의 인원이 참여해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21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벽면이 검게 그을려 있다. 이한형기자
3. 부산 녹취록 나왔지만…커지는 검언유착 논란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증거로 알려졌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부산 면담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은 이 기자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한 검사장과 공모해 수감 중인 재소자를 협박했다는 건데, 쟁점으로 떠오른건 녹취록 상 한 검사장의 “해볼만 하지, 그런거 하다 한 건 걸리면 되지”의 발언입니다.
이 기자가 후배 기자에게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취재를 지시했다고 말하자 나온 한 검사장의 반응인데요. 이 대목을 두고 검찰에서는 한 검사장이 이 기자의 강압적 취재를 독려했다고 보는 반면 또 다른 시각은 앞선 대화들의 흐름을 보면 공모가 아닌 단순한 격려로 볼 수 있어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4.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 명령 안했다”…트럼프에 반기?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오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철수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이었던 해외주둔 미군 감축에 성과를 내려하고 있고, 미 군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EU 1000조원 경제회복기금 설치 합의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설치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9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우리 돈 약 1,030조 원의 보조금을 조성하기로 헸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최대 위기 속에서 EU가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했는데요. 유럽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고,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에 국제 유가 역시 배럴당 1달러 넘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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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틀면 나오는 게 수돗물이지만 이 물로 양치를 해도 되는지, 밥을 지어 먹어도 될지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시민들은 필터와 생수를 사고 심지어 구충제까지 복용하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전국 400여 개소 정수처리장에 대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냉수처럼 시원한 해결책도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