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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마트산단 업그레이드…고급인력 양성·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경남

    창원스마트산단 업그레이드…고급인력 양성·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제조업 스마트화 이끌 석·박사급 인력 양성
    시뮬레이션 전문 국가 연구소 설립 목표

    (사진=경남도청 제공)

     

    정부의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국가산단이 스마트 제조 혁신과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스마트산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창원스마트산단이 4대 핵심 사업 가운데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과 함께 노후된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43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먼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2022년까지 427억 5천만 원을 들여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석·박사급 고급·실무 인력을 양성한다.

    창원대를 중심으로 경남대와 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참여하고, 설계 소프트웨어 'CATIA'로 유명한 다쏘시스템과 지멘스,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첨단 IT·SW 기업, 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제조업 스마트화를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한다.

    이는 경남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플랫폼'과 같은 구조로,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계속 공급할 수 있어 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참여 대학들은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을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동시에 추진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건물 내 교육과 연구, 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연 공유 공간에 '스마트제조혁신 선도대학'을 만들어 교육을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에는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된다. 2022년 2월까지 센터를 건립해 관련 장비를 구축한 후 기업을 지원한다.

    (사진=경남도청 제공)

     

    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겪게 되는 각종 문제점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공하거나 도와준다. 이를 인해 기업들의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백명기 해석기술지원실장은 "향후 2030년까지 '시뮬레이션 전문 국가 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스마트산단의 나머지 핵심 사업인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은 최신 스마트 제조기술을 보여주는 데모 공장과 이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이다. 그리고 '혁신데이터센터'는 다음 달 말쯤 주관 기관이 선정된다.

    김경수 지사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가 머지않은 미래에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남의 산업을 '스마트 뉴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내에서 고급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수도권 집중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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