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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가족 이야기…뮤지컬 '펀홈' 국내 초연



공연/전시

    성소수자 가족 이야기…뮤지컬 '펀홈' 국내 초연

    (사진=달컴퍼니 제공)

     

    성소수자 가족 이야기를 다룬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펀홈'이 16일부터 국내 초연한다.

    이 작품은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의 동명 회고록 '펀홈'이 원작이다. 레즈비언 딸 앨리슨 벡델이 클로짓 게이(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을 감추고사는 남성)였던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기반으로 한 가족의 성장담이다.

    원작은 가족 구성원 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묘사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곡가 지닌 테소리와 극본가 리사 크론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원작을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깊고 감성적인 음악과 세밀한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다.

    2014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펀홈'은 2015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고, 그 해 토니어워즈 5관왕에 올랐다.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까지 진출했다.

    국내 초연은 박소영이 연출하고, 채한울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배역은 지난해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43세 앨리슨 벡델은 방진의·최유하, 19세 앨리슨 벡델은 유주혜·이지수가 연기한다. 9세 앨리슨 벡델은 유시현·설가은이 맡는다.

    일반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어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숨기는 아빠 브루스 벡델은 최재웅·성두섭, 남편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엄마 헬렌 벡델은 류수화·이아름솔이 연기한다.

    뮤지컬 '펀홈'은 7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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