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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북청년 10명 중 8명 경제적 불안감



대구

    '코로나19' 경북청년 10명 중 8명 경제적 불안감

    57%는 직접적인 피해 경험

    경북도청 (자료사진)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청년들이 느끼는 경제적·심리적 불안감도 컸다.

    경상북도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코로나19 청년층 인식조사(6.9~23, 만20세~39세 지역 거주 청년 1천200명)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7~8명이 경제적 불안감을 호소했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청년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정부지원금과 대출 등을 통한 경제적 피해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청년들의 경제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직업 유형별로 보면 기업 경영이 악화하면서 직장인과 단기근로자의 41.1%가 무급휴직과 임금 반납·식감, 권고사직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특히 단기근로자가 더 고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영업자와 청년창업가의 경우에는 80%가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밝혔고 청년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영세상인 임대료 부담 경감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층 10명 가운데 7명은 앞으로 고용시장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를 위해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 강화와 지역청년 우선채용 확대 등을 요구했다.

    지역 청년들에게는 경제적 불안감과 심리적 불안감도 컸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 감염병 전염 우려로 인한 대인기피, 사회생활 축소로 인한 무기력 등을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변화와 관련해서는 개인위생관리 강화, 비대면 업무 확대 등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고 국내·외 여행과 모임 감소, 온라인 강의 증가 등을 부정적인 변화로 지적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청년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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