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20곳에서 진행된다. 경남은 창원과 진주, 사천, 고성 등 4곳이다.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임산부와 만 2세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출산·양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편방문과 지속방문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출산 후 4주 이내에 이뤄지는 보편 방문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모유수유, 산후우울 평가 등 산모의 궁금증이나 양육 때 어려움에 대한 상담 등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한 지속 방문은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2년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전문적·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거주지 보건소에 등록하고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에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단계적으로 전 시군에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건강한 출산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