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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지 일곡중앙교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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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지 일곡중앙교회 폐쇄

    6월 28일 예배 때 방역수칙 안지켜
    확진자 4명 발생...추가 발생 우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일곡중앙교회가 폐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곡중앙교회에서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동안 감염경로로 확인됐던 금양오피스텔 등에 이어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북 28번 확진자와 광주 92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일곡중앙교회 예배와 식사준비에 참여했으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예배 중에 신도들이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곡중앙교회는 지난달 27일 교회 30주년 행사를 하고 28일에는 세차례에 걸쳐 예배를 진행했으며 이때 연인원 9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4일부터 19일까지 폐쇄조치했으며,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해 미준수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3일부터 실시한 신도들에 대한 검사에서 86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광주에서는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6명이 됐다.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일곡중앙교회 예배참석자 5명 등 6명이 광주 91∼96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 확진자 4명(93~96번)이 근육통이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비교적 경증 환자로 분류하고,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광주에는 중증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조선대병원에 3개 남아 있지만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해 확보해 두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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