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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기독공보 디지털화 "살아있는 역사로 활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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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70여년 기독공보 디지털화 "살아있는 역사로 활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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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공보,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1946년 창간 이후 종이신문 4만여 페이지 디지털로 복원
    "한국교회의 근현대사 기록 한국교회에 공유"
    9월 이후 일반 공개.. 일부 유료화 검토

    [앵커]

    예장통합총회 교단신문인 한국기독공보가 1946년 발간 이후 지금까지의 종이신문을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해방이후 한국교회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당시 교회의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우리나라 첫 국회가 개원한 1948년 5월 31일.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 날의 국회를 당시 기독교공보는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하에 역사적 국회개원” (기독교공보 1948년 6월 9일자)

    1952년 3월 이승만 대통령의 78번째 생일 직후.

    이 대통령을 “우리나라의 모세적 영도자”로 표현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한 이 기사는 친정부적 행보를 했던 개신교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기독공보 1952년 3월 31일자)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1호 발효 나흘 뒤인1월 12일 기독공보에 실린 4컷 시사만화. 정부가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 4컷 만화로 당시 고환규 편집국장과 작가 이화춘씨가 정부기관에 연행됐다.
    1970년대로 넘어오면서 독재정권에 대한 교회의 저항 의지는 네 컷 만화 속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기독공보 1974년 1월 12일자)

    교회사의 아픈 기록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으로 총회가 분열하게 된 1959년 9월 장로교 44회 총횝니다.

    총회 석상을 떠나는 총대들의 모습과 몸싸움이 있던 현장은 빛바랜 사진으로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독공보 1959년 10월 5일자)


    예장통합총회 신문인 한국기독공보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지난 시절의 종이신문을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디지털 복원 자료는 해방 이후 1946년 기독교공보로 시작해 기독공보와 한국기독공보로 제호를 변경하며 담아온 한국교회사 70여년의 기록으로 4만여 페이지에 달합니다.

    [안홍철 사장 / 한국기독공보]
    "한국교회 근현대사의 모든 기록을 고스란히 기독공보가 간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저희가 한국교회에 같이 환원해서 공유하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에게 맡겨진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기독공보 측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가 교회사 연구 등에 활발히 사용돼 살아있는 역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9월 이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자료검색 등 일부 기능은 유료화 정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정용현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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