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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심상찮은 대통령 지지율…민심흐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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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논평/사설/시론

    [칼럼]심상찮은 대통령 지지율…민심흐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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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지지율, 두 달 가까이 계속 하락
    부동산 대책, 법검 갈등…악재 즐비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 급선무
    성과주의 버리고 민심의 흐름에 귀 기울여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견고하던 문제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리얼미터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9.4%로 약 4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갤럽도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해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임기 중반이고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게 지지율이지만 문제는 대통령 지지율이 두 달 가까이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

    정부의 각종 정책 현안, 거대여당이 주도하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앞으로는 더 냉정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지율 하락을 단순히 추세로 여길 수만은 없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큰 원인은 그동안 많은 공을 들여온 남북문제의 악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일본과의 관계 등 외부적 요인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성공적인 방역을 자부해 오던 코로나 19 문제가 다시 집단감염으로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국민적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런데 이런 외부적 요인 외에도 대통령 앞에 놓인 현안들을 보면 악재가 즐비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자료사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 문제에서부터 인천 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부동산 대책,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긴 했지만 윤미향 의원 사태 등 어느 것 하나 예사로운 게 없다.

    인국공 문제는 20대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고 20여 차례의 부동산 대책은 정작 내 집 마련을 위한 서민들의 상처만 더 키웠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2,30대, 수도권, 여성들의 민심이반이 큰 게 단적인 이유다.

    거기에 거대여당이 된 민주당도 지지율 하락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상임위원장을 싹슬이 하면서 제3차 추경안을 졸속으로 심사해 처리한 것은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

    38조원을 의결하는데 불과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제때,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

    부동산 문제만 하더라도 청와대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했다는 지시에 대해 "오를만큼 올라 지금이 팔 때가됐다고 생각했나보다"라는 댓글과 조롱이 인터넷엔 가득하다.

    "쇼는 안해도 되니까 정책이나 좀 차분히 잘 만들라"는 조언아닌 조언도 이어진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인국공 문제 또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위한 노력이라는 정부 설명에도 "이게 공정이고 평등이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급기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벌어지는 모습이 국민들을 대단히 실망시키고 있다"며 "그렇잖아도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 짜증나는데 대통령이 이 문제도 조속한 결말을 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역대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보면 모든 정부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강하를 맞이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러한 추락의 원인은 대부분 국민들의 목소리와 요구에 대해 귀를 덜 기울였다는 것, 시간이 흘러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칫 오만과 독선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들을 꼽는다.

    그러나 성과주의에 집착할 경우 예기치 않은 장벽을 만날 수 있다.

    국민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민심의 흐름에 다시한번 겸허히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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