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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축소, 자제" 예장통합, 두 달 만에 다시 지침 내려



종교

    "취소, 축소, 자제" 예장통합, 두 달 만에 다시 지침 내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소규모 종교모임을 통해 계속 발생하면서,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 제9차 대응지침을 내놓고 교회의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제9차 지침은 주일예배 외에 일체의 대면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교회 안팎에서 소그룹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제9차 지침은 무엇보다 교회 여름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각종 여름행사는 취소, 연기, 축소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일체의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지침을 따를 경우 수련회나 농촌봉사활동 같은 1박 이상 진행되는 활동은 물리적으로 할 수가 없다.

    또 여름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고, 방학 중 해외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주로 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온 비전트립, 성인 장년부를 위한 해외선교지 탐방 등을 사실상 하지 말라는 권고이다.

    이번 제9차 지침은 제8차 지침 이후 무려 두 달 만에 나왔다.

    지난 5월 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통합총회는 제8차 지침을 통해 교단 소속 교회에 ‘교회회복의 날’을 강조하며, 현장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하고 더 이상의 지침을 하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5월과 6월 두 달 동안 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교회의 감염 긴장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통합총회는 “그동안 각 교회가 방역지침을 준수해 클린 예배당을 유지해준데 감사하다”면서도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 시기의 엄중함에 공감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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