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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둥지 틀라" 지역교계 신흥 사이비 집단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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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둥지 틀라" 지역교계 신흥 사이비 집단 경계령

    딸을 돌려달라며 시위하는 한 부모.(사진=연합뉴스)

     

    한 이단 사이비로 분류되는 집단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합숙하는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지역 교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단 사이비로 지목된 집단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한 고층 아파트에 자리를 잡고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합숙 중인 인원은 30여명 안팎으로 모두 젊은 남녀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십만원씩 회비를 내며 합숙 생활을 이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화본부 등에 따르면 이 집단은 초기에 온라인에서 경제적인 음모론 등을 전파하며 세력을 모으기 시작해 코로나19 이후 교리적인 부분까지 설파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서 1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집단에 속한 한 여성의 부모가 피해를 호소하며 마린시티 주변에서 집회를 벌이면서 알려졌다.

    피해자 부모들은 부산지역 이단피해상담소도 찾아가 사정을 알렸다.

    지역 교계에서는 이 집단이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권남궤 이단상담실장은 "전국 추종자 가운데 3분의 1정도가 부산에서 합숙 생활을 하는 만큼,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사례가 접수되거나 물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이비 집단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기칠 수 있는 만큼 경계와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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