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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앞에서 2골' 대구 김대원 "의식하지는 않았어요"



축구

    '김학범 앞에서 2골' 대구 김대원 "의식하지는 않았어요"

    김대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냥 한 경기라 생각했죠."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대구FC와 K리그2 FC안양의 FA컵 3라운드.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1997년생의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김대원, 정태욱, 정승원 등 올림픽 대표팀 주축 멤버들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김학범 감독 앞에서 김대원이 제대로 폭발했다.

    김대원은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데얀과 호흡을 맞춰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얀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로 안양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8분에도 데얀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대원은 경기 후 "(김학범 감독과) 따로 연락한 것은 없다"면서 "경기를 뛰다가 감독님이 계신 것은 봤다. 그런 것을 의식하기보다 그냥 한 경기라 생각하고,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K리그 개막 후 2무1패로 주춤했던 대구는 상주 상무와 4라운드를 기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과 FA컵 3라운드까지 포함하면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다.

    김대원은 "경기할 때 골을 먹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미드필더, 공격수도 다같이 수비하기에 팀이 힘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가장 좋았던 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 시기 퍼포먼스까지 도달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지만, 우리도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도 좋다"면서 "지금 만난다면 물론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원은 올해 전 경기 출전 중이다. K리그1 9경기(선발 8경기, 2골)에 모두 출전했고, FA컵 3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체력 걱정은 없다. 그저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김대원은 "지난해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에 체력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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