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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GK 구성윤 선방쇼' 대구, FA컵 16강 진출



축구

    '국가대표 GK 구성윤 선방쇼' 대구, FA컵 16강 진출

    구성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이 대구FC의 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K리그1 대구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리그2 FC안양를 2대0으로 격파했다.

    6월27일 강원FC와 K리그1 9라운드 경기를 치른 대구는 5일 성남FC와 10라운드 경기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K리그1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와 정승원을 벤치에 앉혔다.

    팽팽한 접전 속 대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안양 골문을 열었다. 하프라인 뒤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데얀이 왼쪽 측면 김대원에게 공을 넘겼고, 김대원은 재차 데얀에게 패스한 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돌아 들어갔다. 데얀의 패스가 다시 김대원에게 향했고, 김대원은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구 골문을 지키는 국가대표 수문장 구성윤을 뚫지 못했다.

    대구는 5월29일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구성윤을 영입했다. 6월25일 선수 등록을 마친 구성윤은 강원전에 선발 출전해 대구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다.

    대구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구성윤은 안양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다.

    전반 35분 안양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코스티의 슈팅을 발로 걷어냈다. 안양 벤치에서는 골라인을 통과했다고 항의했지만, FA컵 16강까지는 VAR(비디오 판독)이 없다.

    안양은 후반 마우리데스, 황문기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구성윤의 벽은 높았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진의 슈팅을 막아냈고, 데얀이 골문 밖으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장신을 활용해 김형진의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쳐냈다.

    결국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데얀의 침투 패스가 왼쪽 측면 김대원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김대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후반 25분 아코스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반격했다. 하지만 구성윤은 후반 29분 마우리데스의 프리킥을 펀칭으로 쳐냈고, 후반 30분 황문기의 프리킥마저 막아냈다.

    대구는 후반 34분 세징야를 투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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