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2020년 상반기 공모사업에서 14개 사업이 선정돼 115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00억 원 이상 국비가 투입될 국가 대형 프로젝트로 4개 사업이 선정돼 '전남 블루 농수산' 비전 달성을 한 단계 앞당기게 될 전망이다.
주요 선정사업은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 350억 원, 2020 농촌 협약 시범도입 300억 원, 2021 농촌 신활력 플러스 196억 원, 2021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05억 원 등이다.
특히 최근 장성 삼계면에 유치 확정된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는 전라남도가 범국가적인 아열대 작물 재배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이뤄졌으며 고흥의 스마트팜 혁신 밸리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지구와 기초생활거점 조성 지구 등 총 3개 분야 12개 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385억 원을,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할 '농촌 협약 시범사업'으로도 300억 원을 확보했다.
전라남도 김경호 농축산식품국장은 "2020년 전남도 농업분야의 국비예산은 6029억 원으로 국비 의존율이 68.4%에 달한다"며 "전라남도의 재정여건이 열악한 만큼 농업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