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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의 양대노총 노사정 대타협, 민주노총 반발로 무산



총리실

    22년만의 양대노총 노사정 대타협, 민주노총 반발로 무산

    협약식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불참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양대 노총이 참여한 가운데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이 민주노총의 반발로 무산됐다.

    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경영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10시 30분으로 예정된 협약식 직전 민주노총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번 협약에서 노사정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고, 불평등이 커지지 않도록 어려운 노동자를 보호하며, 기업을 살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사가 요청한 고용유지지원 확대 등의 사항은 정부가 국회와 협력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었다.

    노사 또한 고통 분담을 위해 경영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개선과 함께 고용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노동계는 경영위기를 맞은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 휴업 등 고용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적극 협력하기로 했었다.

    이와 함께 노사정은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사회안전망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사정 합의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이를 돌파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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