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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식욕부진…" 제주 관광객 코로나19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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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부터 식욕부진…" 제주 관광객 코로나19 '또' 확진

    광주 45번째 확진자…제주도 보건당국 역학조사 돌입

    (사진=고상현 기자/자료사진)

     

    광주 4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2박 3일간 제주에서 여행한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광주 45번째 확진자 70대 여성 A 씨가 2박 3일간 제주를 여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북구 중흥동에 사는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지인 4명과 함께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제주도에 입도했다. 24일 오후 5시까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렀다.

    A 씨는 제주행 배편에 자가용을 선적해 입도했으며 출도할 때까지 동행인 4명과 함께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A 씨는 광주로 돌아간 뒤인 지난 27일 장염 증상으로 광주 북구 해피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29일 폐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0일 오후 5시쯤 광주 보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 일정 첫날인) 22일 오전부터 기력저하, 설사, 식욕부진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도내 보건소 인력 등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제주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기도 안산 시민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 보건 당국이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특히 이 중 1명은 여행 이튿날부터 해열제를 먹는 등 의심증세를 보였는데도 여행을 강행해 제주도가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30일에는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어기고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모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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