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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수로 잘못 입력된 충북 확진자 통계 발표 '눈총'



청주

    병원 실수로 잘못 입력된 충북 확진자 통계 발표 '눈총'

    중대본 30일 충북 확진자 한 명 발표는 입력 오류로 확인
    청주 한 병원서 검사중을 양성으로 잘못 입력했지만 청주시 그대로 승인
    충북도 오류 수정했지만 중대본 반영 안된 채 공표...7월 1일 정정할 예정

    (사진=자료사진)

     

    충북지역의 한 의료기관이 잘못 입력한 확진자 발생 정보가 방역당국의 검증 과정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전국에 발표되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30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중대본은 이날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충북 한 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신규 확진자는 없었고, 애초 청주의 한 의료기관이 전날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검사자 정보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가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승인을 했다.

    다행히 같은 날 오후 충청북도가 검수 단계에서 오류를 발견해 수정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튿날 실체도 없는 추가 확진자 한 명을 공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날 오후 오류를 발견해 수정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날 오전에도 오류를 인지하고 중대본에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통계 집계가 완료된 뒤여서 내일 통계에 반영하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다음 달 1일 오전 확진자 집계에서 충북 한 명을 제외하고 기존 64명으로 정정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용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 8명을 포함해 모두 64명이며 이 가운데 이미 6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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