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는 여당 주도로 전날 원 구성을 마치고 개별 상임위 차원의 예비심사도 끝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위원들께서 참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과 경제의 절박함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3일 처리를 목표로 진행 중인 예결위 심사에는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도 참석했으나, 미래통합당은 불참했다.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은 현실 인식이 결여된 추경”이라며 “의사일정을 조정한다면 (예결위 심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11일로 심사 시한을 연기한다면 예산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경 예산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