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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상반기 바둑판을 휩쓴 신진서 9단의 '독주'



스포츠일반

    2020 상반기 바둑판을 휩쓴 신진서 9단의 '독주'

    신진서 9단 자료사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2020년 상반기 바둑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기원은 30일 신진서 9단이 상반기에 쌓은 기록을 공개했다. 신진서 9단은 상반기 다승, 승률, 연승, 상금, 랭킹, 대국수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진서 천하'를 알렸다.

    신진서 9단은 377명의 프로 기사 중 가장 많은 39대국을 소화해 35승 4패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승률 부문에서도 89.74%로 1위에 랭크됐다. 지금 분위기라면 1988년 이창호 9단이 기록한 연간승률 88.24%를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박정환 9단과 여섯 번씩 랭킹 1위를 주고받은 신진서 9단은 지난 1월 1위 자리 탈환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최다 연승도 신진서 9단의 몫이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12월 7일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에서 박진솔 9단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3월 7일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정기 5단을 꺾을 때까지 4개월 동안 28연승을 달렸다.

    상금 부문에서도 신진서 9단은 1위에 올랐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3억 원, 제25기 GS칼텍스배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각각 7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 등 6개월 동안 5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한편, 올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대회는 물론 국내대회가 영향을 받으며 예전에 비해 적은 대국수를 기록했다. 국내 및 세계대회를 포함한 총 대국수는 111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359건의 33%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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