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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동반인도 떨어져 앉고 음식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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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동반인도 떨어져 앉고 음식도 제한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3판 발표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KBO는 관련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5일 2020 프로야구 개막전 LG와 두산의 경기 모습.(사진=황진환 기자)

     

    프로야구 관중 입장 허용과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뉴얼을 보강했다.

    KBO는 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 지침 등이 새롭게 추가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방역 당국이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이미 KBO와 각 구단은 코로나19 1, 2차 대응 매뉴얼을 제작한 바 있다. 미국, 일본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외 다른 종목 리그에서도 KBO 매뉴얼 제공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3차 매뉴얼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코로나19에 대한 관중의 안전한 경기 관람이라는 설명이다. 관중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한다.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특히 암표는 불법인 데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입 과정과 입장권 자체에 접촉∙비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 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돼,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매가 불가하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운영된다. 그러나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는 가능하나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 시설과 같은 밀집 우려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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