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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김하나 목사 세습관련 "총회 결의 바뀐 적 없다"



종교

    김삼환 목사, 김하나 목사 세습관련 "총회 결의 바뀐 적 없다"

    "지난 총회때 공의로운 절차 끝나"
    "세습 반대측 와해됐다" 주장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한 결의를 철회해야 한다는 헌의안이 오는 9월 예장통합총회에서 다뤄질 전망인 가운데,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는 ‘총회결의가 바뀐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세습 논란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김삼환 원로목사의 녹취록을 확보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김삼환 원로목사는 교계 인사들과 총회의 세습 허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이 자리에서 “총회는 일단 (김하나 목사 청빙 문제에 대해) 결론이 났다”면서 “130년 (총회)역사에서 단 한 번도 총회의 결의를 바꾼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바꿀 수 있느냐?”며 “이미 결의가 된 것을 바꾼 일이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 자리에 있던 한 인사가 “이미 지난 총회 때 공의로운 절차로 다 끝난 일”이라며 총회의 세습 허용 결의를 언급하자, 김삼환 원로목사는 “그 사람들(세습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먹고 사는 거다. 거기도 다 와해됐다”라며 명성교회 세습 허용 결의를 바로잡으려는 이들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

    김삼환 목사는 이 자리에서 김하나 목사의 청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아들 김하나 목사를 데려오는 일은 100% 장로들이 한 것이라면서, 자신은 뒤늦게 청빙 문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세습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공격’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김 목사는 “그렇게 공격을 해도 이렇게 (장로들의) 99%가 흔들리지 않고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 26일 군선교연합회 관계자들과 김삼환 원로목사가 모처에서 만나 나눈 대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지난 5월 곽선희 원로목사에 이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회장,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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