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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총장 투표 연기…선거 논란 재논의 예정



부산

    부경대 총장 투표 연기…선거 논란 재논의 예정

    부경대학교(자료사진)

     

    논란이 끊이지 않은 부경대학교 총장 임용 후보자 투표가 연기됐다.[6.25 부산CBS노컷뉴스=부경대 노조 "총장 재투표 당일 결의대회" 긴장 고조]

    부경대는 대학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가 애초 30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총장 임용 후보자 재투표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 측은 총추위가 재투표 방식과 일정, 학내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 등을 놓고 안팎에서 우려와 논란이 끊이지 않아 이를 다시 논의하기 위해 투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은 관계자들이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부경대 관계자는 "총추위에서 재투표를 연기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당사자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투표 일정과 방법, 투표 반영 비율 등을 재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부경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총장임용후보자 투표가 노조 등 반발로 무산됐다. (사진=전공노 부경대지부 제공)

     

    전공노 부경대지부 등 노조를 중심으로 한 대학 교직원들은 신임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이 비민주적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해 왔다.

    결국 지난 17일 총장 투표가 진행됐지만, 노조가 투표장 봉쇄 투쟁 등으로 맞서면서 결국 투표가 무산된 바 있다.

    대학 측이 오는 30일 재투표를 진행하기로 하자, 노조는 맞불 성격의 결의대회를 예고하며 반발했다.

    결국 총추위가 기한을 정하지 못한 채 총장 재투표를 연기하면서 부경대 총장 선거와 관련한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반면 총추위 등 대학 교수 측은 "규정에 따라 TF를 구성해 투표 반영 비율을 결정했지만, 이 과정에서 교직원 측이 TF 구성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실제 학내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은 다른 국립대 평균과 다르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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